인생영화를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코 이 영화를 꼽을것이다. 스파이더맨으로 나왔던 앤드류 가필드의 놀라운 연기력과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흥미진진한 스토리까지 더할나위 없이 완벽한 영화 핵소고지이다.

핵소고지

전쟁, 드라마, 로맨스, 멜로

영화시간: 139분

핵소고지 줄거리

 어렸을 때 동생과 싸우다 죽일뻔 했던 일과 아버지의 폭력적인 모습으로 인해 비폭력주의자가 된 주인공 도스는 일본군과 전쟁이 발발하자 조국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들지 않아도 되는 의무병으로 육군에 자진 입대합니다. 

 도스는 입대전 미모의 간호사 도로시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도로시에게 청혼을 하게 됩니다. 입대하기로 결정을 한 도스임에도 도로시는 그의 청혼을 받아드립니다. 정말 대단한 여성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일도 있었지만 군대에 입대하게 된 도스는 하웰 하사관의 지휘 아래 기본 훈련을 받게 되는데 총을 들 수 없다는 도스의 말에 하웰 하사관과 그의 동료들은 고통스럽게 괴롭힙니다.

“병사, 누가 너를 폭행했나? 누군지 가르켜라”

“아무도 저를 폭행하지 않았습니다.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졌습니다. 제가 잠버릇이 고약합니다.”

 이 말에 그의 동료들과 상관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이런 그의 의 끈기와 인내에도 불구하고 도스의 총기 소지 명령은 불복종이라며 체포를 당합니다. 군법회의에서 도스는 형을 받게 되는데 그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들의 무죄를 주장하며 재판소에 달려가 항의합니다. 그 결과 도스에 대한 고소를 취하되게 됩니다.

 무뚝뚝하지만 아버지의 아들에 대한 사랑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렇게 도스는 무기 한 점 없이 전쟁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핵소고지를 점령하고자 미군은 부단히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고 사상자와 부상자의 수는 처참했습니다. 핵소고지는 불지옥으로 아무도 살아남지 못한다는 소리가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였던 것이었습니다. 핵소고지에 올라간 도스와 동료들은 무섭게 돌격하는 일본군에 후퇴합니다. 후퇴하던 도스는 핵소고지에 남아 그곳에 남겨진 부상병들을 한 명씩 구해내기 시작합니다. 

 끝없이 공격해오는 일본군에 도스는 절망하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왜 답을 안해주시나요?” 그때 살려달라고 하는 부상병들의 소리가 들립니다. 도스는 다시 부상병들을 살리러 갑니다. 

그렇게 살려낸 병사의 숫자는 총 75명. 혼자서 총도 없이 살려낸 기적같은 일이었습니다.

마무리

신념을 가진다는 것은 멋지고 대단한 일이지만 요즘 세상에 다양하게 변화하는 주변 환경에도 변함없이 이것을 지켜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특히 신념을 가진 사람을 은근히 괴롭히거나 불합리한 일을 저지를 땐 더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감옥에 가서 재판을 받으면서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위해 끝까지 발버둥치던 도스를 본받고 싶습니다. 동료들을 살리고자 “한 명만 더… 한 명만 더… ” 라고 중얼거리는 데스먼드의 절박함이 인상깊었습니다. 전쟁터같은 이 세상에서 나는 너무 안일하게 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누군가를 도와주고 성공시켜주는 것, 나를 희생하는 것과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해준 정말 뜻깊은 영화였습니다. 주인공의 이런 용기와 신념은 언제나 도전이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