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꿈틀이상점과 꿈평화장터에 대해 설명하고 학생들이 의미있는 역할에 더욱 동기부여 시키고 신나게 참여할 수 있는 두 가지 활동을 소개하겠습니다. 학생들은 의미있는 역할을 열심히 하고 나서 번 돈으로 무엇을 할까요? 그저 열심히 벌어서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사용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들은 의역으로 번 돈으로 꿈틀이 상점 또는 꿈평화 장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꿈틀이 상점은 매주 목요일 마지막 교시에 열고 꿈평화장터는 매 학기 마지막 주 적당한 요일에 엽니다. 아이들은 매주 목요일에 열리는 꿈틀이 상점을 기다린답니다. 그래서 꿈틀이 상점을 매주 열기 위해서는 다음 역할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바로 꿈틀이상점 알바생입니다.
꿈틀이상점에서만 살 수 있는 꿈틀이권
담임교사가 꿈틀이상점의 사장님이라고 하고 알바생을 고용하여 상점을 여는 개념입니다. 교사는 꿈틀이상점을 열 때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잘 살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정도의 역할을 하면 됩니다. 꿈틀이 상점을 열 때는 먼저 사전 안내를 합니다. 꿈틀이 상점에서 무엇을 팔고 어떻게 살 수 있는지 등을 안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꿈틀이 상점에서 구매한 각 꿈틀이권의 사용 방법을 알려줍니다. 꿈틀이권이란 여러가지 쿠폰을 의미하는데 그 중에서 몇 가지 쿠폰을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 선생님의 시간: 선생님의 시간을 사고 싶은 날 날짜를 적어 선생님과 상의 후에 선생님과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 입니다.
- 점심식사 우선권: 1등으로 먹고 싶은 날 칠판에 붙이도록 합니다. 그럼 1등으로 먹고 남은 잔반 중에 고를 때도 1등으로 고를 수 있습니다.
- 자리 우선권: 카드를 칠판에 붙이고 내가 앉고 싶은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 역할 면제권: 오늘 해야하는 의역을 면제해주는 쿠폰입니다. 쿠폰을 써도 여전히 주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역할 체험권: 다른 의역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쿠폰입니다.
- 음악 선택권: 자습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잠깨약 선택권: 내가 받고 싶은 잠깨약의 종류를 고를 수 있는 쿠폰입니다. (잠깨약이란? 잠을 깨우는 약의 약칭으로 맛있는 초콜렛이나 작은 사탕과 같은 것을 뜻합니다)
- 장난감 가져오기권: 내가 가지고 오고 싶은 장난감을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 학용품 자유권: 학교에서 샤프를 사용할 수 없지만 이날만큼은 내가 사용하고 싶은 학용품은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하루 면제권: 오늘 써야 할 일기나 미덕 필사를 면제해주는 쿠폰입니다.
다양한 꿈틀이권이 있지만 학생들이 꿈평화회의 때 제안을 하여 더 추가하거나 없앨 수 있습니다.
꿈틀이상점 운영 안내
- 꿈틀이상점 운영 시간: 매주 목요일 5교시 또는 6교시
꿈틀이 상점은 매주 목요일 마지막 시간에 엽니다. 이 때 말고는 열지 않으니 신중히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도록 미리 안내해줍니다.
꿈틀이상점 알바생들은 먼저 꿈틀이 상점을 열 준비를 합니다. 종이 치자마자 준비를 해서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알바생이 준비할 것은 세 가지 입니다. 먼저 메뉴판을 꽂아놓은 클립보드 2개, 시간을 잴 수 있는 핸드폰, 버츄와 쿠폰을 담은 통 이렇게 3가지를 준비해 놓습니다.
준비가 모두 마치면 알바생은 1모둠 이라고 외칩니다. 그러면서 시간을 잽니다. 핸드폰으로 3분 타이머를 맞춰놓고 시간 안에 사도록 합니다. 손님은 자신이 원하는 쿠폰을 말하고 버츄를 주면 알바생은 그 돈을 받고 거슬러 줘야 하면 거슬러 주고 쿠폰을 챙겨 줍니다. 그래서 알바생은 혼자서 하는 것 보다 2명을 뽑는 것을 추천합니다. 종이 치자마자 자동으로 꿈틀이 상점을 열 수 있도록 지도를 하고 끝나면 정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끝날때 본인들도 사고 싶은 것을 사고 마치도록 합니다.
꿈틀이권 사용 방법
꿈틀이권마다 사용 방법이 달라서 아이들과 쿠폰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이 먼저 있으면 좋습니다. 의미있는 역할을 처음 소개할 때나 꿈틀이상점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 면제권을 사용하고 싶다면 자신의 이름을 적은 후에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칠판에 붙이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책 읽어주기권을 사용하고 싶다면 책을 읽어주고 싶은 날을 선생님과 미리 상의한 후 그 날 쿠폰을 붙이고 자신이 가져온 책을 친구들에게 읽어줄 수 있습니다. 보통은 아침에 꿈틀이권을 붙이라고 하지만 점심식사 우선권 같은 경우에는 학생도 점심시간이 가까워진 후에야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 때문에 이럴 경우는 점심 되기 전에 쓴다고 말씀드리면 쓸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꿈평화장터
- 꿈평화장터 운영 시간: 매 학기 마지막 주 1~4교시
꿈평화장터는 한 학기동안 열심히 일하여 번 돈으로 여러 상점을 돌며 사고 싶은 것을 사는 활동입니다. 자신이 필요 없는 물건을 팔고 필요한 물건을 사는 아나바다와 비슷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꿈평화장터에서는 자신만의 상점을 열게 됩니다. 그래서 매주 목요일에 여는 꿈틀이 상점의 이름은 이미 있기 때문에 다른 이름으로 상점을 만들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메뉴판도 만듭니다. 이 때 메뉴판에 들어간 물건 이외의 물건은 팔지 않도록 하고 메뉴판에 있는 가격보다 높게 부를 수 없지만 할인은 가능하다고 알려줍니다. 팔 수 있는 물건이 무엇이 있냐고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자신이 만든 물건과 이미 가지고 있는 물건은 팔 수 있으나 꿈평화장터를 위해 새로 산 물건은 안 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만든 컵, 초콜렛, 미술작품도 팔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트에서 산 초콜렛이나 사탕 등 새롭게 산 물건은 팔 수 없습니다.
한 가지 더 꿈평화장터를 시작하기 전에 해야 할 것이 있는데 학생들이 자신이 언제 구매자를 하고 언제 판매자를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꿈평화장터를 열게 되면 총 2번을 하게 되는데 학생을 반으로 나눠서 한 번은 판매자의 역할을, 한 번은 구매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3타임을 하는데 각 8분씩 진행합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 번갈아가며 물건을 사고 팔도록 하고 마지막 세번째는 꿈틀이상점과 함께 모든 상점이 오픈을 하여 자유롭게 다닐 수 있습니다.
이 때, 꿈틀이상점에서는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메뉴를 팝니다. 예를 들어 다양한 종류의 컵라면과 음료, 과자 등을 팔 수 있습니다. 이 또한 버츄로 구매해야 하지만 만약 평소 학생이 의역을 제대로 못해서 번 돈이 별로 없다면 자신의 전 재산을 주고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은 처음부터 알려주지 않고 마지막에 알려주고 2학기에는 더 열심히 해보자 라고 복돋아 줍니다.
1교시는 꿈평화장터의 의미와 어떻게 진행하는지 간략하게 설명해주고 학생들이 꿈평화장터에 팔 물건을 구매자가 사고 싶도록 보이게 배치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2교시~3교시 중간까지는 꿈평화장터를 열게 됩니다. 그리고 3교시 중간부터 4교시까지는 내가 산 물건을 구경하거나 먹거나 즐기는 시간입니다. 이 때, 교사는 라면 물을 끓여서 준비해 놓으면 좋습니다. 마지막 시간에 라면과 음료를 먹으며 영화를 감상하며 마칠 수 있도록 말이지요. 그리고 마지막 시간에는 모든 학생들이 한 마디씩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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